안녕하세요! 

지난 글에 이어, 3달 전 쥬드주얼리에서 계약한 웨딩링을 수령한 후기 적어드려요!

 

쥬드주얼리에서 계약하고 3달이 지난 어느날, 결혼 반지 제작이 다 되었다고 문자를 받았습니다!

사실, 예비신부가 될 여자친구에게 서프라이즈를 해줄려고 미리 제작 완료 문자를 제게만 보내달라고 했어요..

 

문자를 받고, 혼자 쥬드주얼리에 방문해 완성된 결혼반지를 수령했습니다!

 

상담받을 땐, 진짜 다이아몬드가 아닌 큐빅이 박힌 반지였었는데, 진짜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를 받아보니깐 남자인 저도 눈이 돌아가더라구요..

처음엔 이해가 안갔지만, 사람들이 왜 반짝이는 다이아몬드를 좋아하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상담때 약속했던 가드링도 같이 받았습니다.

메인 반지만 하고 다니면 흠집도 쉽게 나고, 심심해보이지 않을 까 했지만,

작은 다이아몬드가 박힌 가드링도 챙겨주셔서, 더욱 더 좋았습니다.

 

쥬드주얼리 매장에서 반지를 받자 마자 혹시나 미세한 흠집이나 불순물이 있을 까, 자세히 살펴보았지만 아주 깨끗했답니다.

조명 아래에선 다이아몬드가 더 반짝이더라구요!

 

반지를 수령하면서 상담 때 챙겨주셨던 혼주 악세서리도 받았어요!

저흰 어머님과 장모님 두 분 모두 브로치를 고르셔서 디자인이 비슷하면서도 안겹치게 브로치 한 쌍을 추가로 받았습니다.

반지에 덤으로 주는 악세서리지만, 전혀 저렴한 티가 나지 않습니다. 

 

처음엔 여자친구 몰래 서프라이즈를 할 계획이였지만, 눈치빠른 여친 때문에 들켜버렸습니다.

그래도 반지를 보자마자, 너무 이쁘다면서 좋아하네요!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에 남은 결혼 준비하는데 힘이 납니다!

 

지금까지 쥬드주얼리 웨딩링 수령 후기였습니다.

결혼 준비하면서 하나 하나 쉬운 게 없었지만, 쥬드주얼리에서 웨딩링을 맞춘 건 정말 잘한 일 같아요!

남은 결혼 준비도 열심히 해보렵니다!

안녕하세요!

내년 5월에 결혼을 준비하면서 쥬드주얼리에서 웨딩링 상담을 받고 왔습니다.

 

예비신부한테 가장 예쁜 결혼반지를 사주려고 백화점이고 여러 예물샵을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여러군데를 돌아다니다, 쥬드주얼리에서 보았던 반지가 가장 예쁘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예비 신부가 원했던 결혼반지 스타일은 가장 기본적인 다이아몬드 반지 스타일이였습니다.

그런데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도 샵들마다 약간의 분위기는 달라보이더라구요.

쥬드주얼리에선 기본적인 반지와 작은 다이아몬드가 박힌 가드링까지 제작해 주시겠다고 하셔서 마음에 꼭 들었어요!

 

 

예비신부도 본인도 가장 원했던 반지 스타일이라고, 요 스타일만을 원하더라구요

메인 반지 하나만 끼어도 이쁘고 가드링이랑 같이 하면 더 이쁘다고 좋아하네요!

 

 

반지의 다이아몬드는 5부로 했습니다. 신부 손이 작아, 다행히(?) 5부로만 해도 커보이더라구요.

처음엔 다이아몬드를 어떻게 골라야하는지 잘 몰랐었는데, 쥬드주얼리에서 잘 설명해주셨어요.

결혼식에 사용되는 다이아몬드는 색상(D~F), 내포물(~SI2) 정도 쓰인다고 하는데,

저희에게 상담해주신 매니저님이 특별히 좀 더 좋은 다이아몬드로 진행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추가로! 웨딩링을 맞추면서 혼주분들께 브로치나 귀걸이 둘 중 하나를 한 쌍을 더 받았습니다.

저희 결혼식때 어머니와 장모님이 하실 악세서리도 준비할 수 있었어요!

 

지금까지 쥬드주얼리에서 웨딩링을 맞춘 후기였습니다!

다음엔 3개월이 지나, 드디어 웨딩링을 받은 후기 올려드릴게요!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실천 할 수 있는 습관 몇개를 찾아냈다

사실 어떤 책이 좋고 나쁜지 판단하기엔 아직 내가 책에 대한 조예가 깊지 못하다.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이 책을 읽어라, 저 책은 별로이니 읽지마라" 라고 하기 망설여진다. 지금 내가 책을 읽을 때에는 어느 책의 한 구절이라도 내게 도움이 되지 않을 까하는 심경으로, 멋진 제목의 책, 주변에서 추천 받은 책 아니면 베스트셀러들을 읽고 있다.

 

다만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 내게 뭔가 남겨줬다고 느낀 책이 바로 '타이탄의 도구들'이였다. 이 책에는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이 무려 61가지나 담겨있다. 물론 이 61가지 습관, 모두를 기억해내고 있는 건 아니다. 그저 한 두가지 습관이 뇌리에 스치듯 남아, 직접 실천하려 노력할 뿐이다. 

 

  • 아침에 일어나 이불을 개자. 하루의 시작을 가장 쉬운 것부터 성공했으니, 다른 어려운 일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 적을 이기려면 적보다 먼저 일어나야 한다. 늦장을 부리면 적은 이미 벌써 움직일 지도 모른다. 일어나자마자 푸쉬업을 해보자

내가 기억하고 있는 이 습관들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비슷하게나마 기억해내고 있다. 이 두가지 습관이 책의 첫 부분에 있기 때문인지, 실천하기 가장 쉬워서 그런지 몰라도, 이 책은 내가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을 따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다.

 

나는 이 책을 '남들이 읽지 않았으면 하는 책' 이라 하고 싶지 않다. 오히려 역설적으로 '내가 더 일찍 읽었으면 하는 책'이라고 하고 싶다.

다이어리에 남긴 기록들을 보면 지난 1년이 보이더라구요

오늘 드디어 기사 자격증 시험을 치뤘다. 이전에 공부한 게 부족하다 싶어, 벼락치기로 자격증 공부에 몰입하다보니 "30일 글쓰기"를 비롯해 다른 중요한 것들이 미뤄져버렸다. 이제 큰 일 하나를 치뤘으니, 다시 한번 놓쳤던 부분을 보완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워 보고자 내 다이어리를 펼쳐보았다.

 

올해 초, 첫 인턴을 했던 곳에서 다이어리 하나를 받았다. 생긴 건 평범 그 자체로, 그 회사의 로고가 그려진 기업용 다이어리였다. 평소에 일기와 다이어리를 쓰지 않았지만, 근무시간에 적은 업무용 기록들과 개인적인 기록들을 남길 수 있는 다이어리였다. 이 다이어리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 연/월별 캘린더
  • 일별 메모 페이지
  • 자유 노트 페이지

다이어리 첫 부분의 연별/월별 캘린더에는 다양한 일정들을 적어 놓았다. 자격증 접수날짜와 시험일과 취업교육 종료일. 설 연휴 쉬는 동안 했던 아르바이트 근무일. 가족과의 첫 제주도 여행과 매주 꾸준히 모았던 적금 만기일까지. 역시 연초엔 빼곡히 써놓았던 일정들이 7,8월이 되니, 상대적으로 듬성듬성 적혀있다. 마치 작심 3일처럼 일정 계획에 손을 놓고 있던 때가 있었다. 그래도 하반기가 시작하는 9월부턴 새로운 일정들을 만들어 다시 빼곡하게 적어놓았다.

 

그 다음에는 일별로 메모할 수 있는 페이지들이 있다. 그 날의 하루일과를 체크리스트 식으로 적어놓기도 하였고, 회의시간에 들었던 내용을 날림체로 쓰여져 있다. 지금봐도 못 알아볼 정도의 글씨체이다. 또 어떤 날엔 유튜브를 보며 느낀 점도 적어보기도 하고, 읽었던 책을 따라 '하루에 내게 감사하게 여기는 것들'을 적어보기도 하였다. 비록 하루였지만...

 

마지막으로 아이디어나 자유롭게 적을 수 있는 노트 페이지가 남아있다. 그곳에는 내가 지금껏 해왔던 일들과 내가 부족한 부분이 어딘지, 계획과 함께 2쪽 빼곡히 이력을 정리해놓았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나름 뭔가 결과를 만들어오고 있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낀다. 이력리스트와 함께, 자유 노트페이지엔 2019년 버킷리스트도 적혀있다. 버킷리스트 스무여개 중에서 노트북 사기, 운전면허 취득하기 등 3~4개 밖에  완료 표시가 되어있다. 아직 실천할 준비가 안되어 시작도 못한 것도 있지만, 그중엔 '마음에 안드는 주민등록증 사진 바꾸기' 같이 가장 하기 쉬운 일들도 미완료상태이다. 남은 세달동안 나의 남은 계획과 버킷리스트가 이뤄지길 바래본다.

생일을 숨길 수 있나요?

초등학교를 다니던 때, 난 내 생일을 숨겨본 적이 있다. 생일을 한 번 숨겨보면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알아줄까 호기심 반, 기대 반인 마음으로, 부모님에게조차 말을 꺼내보지 않았다. 그 당시엔 요즘처럼,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으로 생일 알람조차 없었기에, 나만 조심한다면 내 친구 아무도 모르게 숨길 수 있었다. 

 

생일 당일 아침. 부모님은 오늘이 내 생일인지 까맣게 모르게 계셨다. 학교 가기 전, 차려주신 밥상은 일상적인 평범한 밥상이였다. 일부러 생일이란 사실을 숨기긴 했지만 약간의 섭섭함은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운이 좋게도(?) 그 날 학교 점심 급식으로 미역국이 나와 축하 아닌 축하를 받았다. 다행히 하교 후, 내 생일이였단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친구들과 부모님의 축하를 받을 수 있었다.

 

요즘엔 생일을 기념하고 싶지 않아도 그렇게 할 수 없을 것 같다. 나와 SNS로 이어진 사람들은 모두 내 생일을 다 알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12시 정각이 되면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온갖 SNS들이 "누구의 생일"이라고 온 세상사람들에게 알아서 알려주니 말이다. 생일 뿐만이 아니다. 궁금하지 않은 내 친구의 연애사는 물론, 그 친구가 여자친구와 주말에 뭘 먹었는 지 조차 알려준다.

 

메신저가 생기고 소셜 네트워크라는 게 생기면서 너무 많은 정보가 공유되고 있는 건 아닌 가 싶다. 물론 SNS 덕분에 생일에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을 수 있으니, 좋은 점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숨기고 싶어도 숨길 수 없는 것들을...)

사원증은 어떤 의미일까.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직장인들에겐 사원증은 어떤 의미일까?

한창 자소서와 인적성, 면접을 준비하던 때엔, 점심시간 사원증을 메고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다니던 직장인들이 그렇게 멋있어 보일 수 없었다. 깔끔한 정장 위에 메여있던 그 사원증이 마치 암행어사 마패처럼 권위 있어보이기까지 했다. 

 

그러다 4개월 전, 나도 컨설팅 인턴을 시작하게 되면서 사원증은 아니지만, 공공기관에 출입할 수 있는 출입증을 받게 되었다. 받은 출입증엔 투입된 프로젝트의 고객사 로고와 내 사진이 있어, 사원증인 것 마냥 느껴졌다. 출입증을 받은 이후, 한두달 간은 자랑스런 마음에 근무시간 내내 출입증을 메고 다니곤 했다. 나도 뭔가 사회에 소속된 것 같은 뿌듯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사실 출입증은 출퇴근 할 때 게이트에 찍고 들어가는 것 외엔 실질적으로 쓸 일이 없었다. 출입증을 받고 4달이 지난 지금, 사무실 안에선 오히려 일하는데 거추장스러워 내 자리 한쪽에 모퉁이에 모셔져 있다. 왜 취준생이였을 때와 회사에 다니게 된 이후에 사원증에 대해 다른 태도를 가지게 된 걸까. 어느 직장인은 사원증을 소위 회사라는 주인님에 얽매여 있는 목줄이라고도 하더라. 내게 없을 땐 마냥 부러웠지만, 막상 생기니 사원증에 대한 환상이 조금 깨지게 된 건 아닐까? 사원증이 갖고 있는 의미가 자신이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다는 안정감과 뿌듯함뿐 만 아니라 책임과 의무도 있다는 걸 알게 된 건 아닐까.

어린 친구들의 경험이 더 깊을 때가 있다.

나는 경험에 대한 가치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 중 한 사람이다. 사람마다 본인의 의사결정에 대한 결과는 제각각 다르겠지만, 겪어보았던 경험을 기반으로 한 선택은 왠만해선 불합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무 살이 된 이후, 다양한 경험을 많이 쌓고자, 아르바이트와 인턴을 포함해 많은 일거리들을 찾았다. 홀서빙과 고객센터상담원을 하면서 별의별 손님들을 상대해보았고, 무대설치와 행사진행보조 등을 해보며 일의 절차를 익혀보았다. 외국에서 인턴을 하는 동안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가며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과 함께 하는 법을 배웠다. 

 

이 시간 속에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대화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었다. 여기서 내가 깨달은 점은 결코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아르바이트에서 만난 한 살 어린 친구의 미래 계획은 더 완성도가 높아보였고, 치밀해보였다. 17살에 스페인으로 가 한인 민박 직원으로 일하던 동생의 손님, 이웃, 다른 사람들에게 대했던 심성은 누구보다 더 깊었다.

 

나는 어린 친구들을 만나면서, 내 경험만큼은 다른 사람보다 많다는 생각이 오만하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경험은 시간에만 비례하지 않고, 그 사람의 생각의 깊이나 태도에 의해서도 그 크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면허는 준비되었다.

어릴 적부터 난 '자린고비'란 소리를 들으며 자라왔다. 초등학교 때에도 먹고 싶은 불량식품을 아껴가며 100원, 500원 한푼 한푼 모았었다. 그러다보니 지금도 함부로 돈 쓰는 것에 두려움이 있다. 20대에 비싼 차를 산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지 주위의 내 친구들보다 차에 대해 아는 것도 많지 않고, 관심도 없는 편이다. 28살, 늦은 나이에 면허조차 없었다. 집에는 쿠션이 힘껏 들어간 새 소파보다 낡고 오래된 소파가 집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다. 신발은 눈여겨보던 신발 모델이 할인을 할 때만 구매하는 편이였다. 그렇게 소비의 편안함보다 절약을 위한 불편함을 감수했다.

 

그러던 어느날 문득 내 생활 속에 소소한 윤택함에 너무 무덤해지는 건 아닌가 싶어졌다. 그제서야 소소한 소비를 즐기며 작은 행복을 느껴보고 있는 중이다. 며칠 전, 드디어 1종 보통 면허를 취득했다. 훗날의 내 드림카를 꿈꾸면서(소박하게 아우디 A3 정도면 충분하다)... 요즘 집을 꾸미는 것에 관심이 생기면서부터 이케아에서 가성비 좋은 소파를 찾아보고 있다. 눕기 편할 정도의 큰 크기의 소파면 좋을 것 같다. 가장 최근에 구매했던 신발은 가장 갖고 싶어했던 모델이였고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매하였다. 물론 약간의 할인을 받긴했다.

 

자동차: 면허는 준비해두었다. 차는 여유가 생기는 만큼. 얼마나 걸릴 지는 모르겠다.

소파: 179.5cm의 내가 누울 수 있을 정도면 충분하다.

신발: 가장 최근에 구매했던 신발은 199,000원이였다. 여기서 10% 할인은 보너스

 

불합리한 소비는 금물이다. 하지만 과도한 절제, 금욕 또한 소소한 삶의 여유를 방해하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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